[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김천상무 김태완(50) 감독은 포항스틸러스전을 앞두고 앞서 울산현대전에서 퇴장당한 하창래(27)가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재치 있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전했다.
김천은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1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포항은 승점 3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천은 개막전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울산과 비기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후반전에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끈끈한 수비와 구성윤의 연이은 선방쇼 속에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분위기가 물오른 포항을 만났지만, 김천은 다시 한번 견고한 수비와 권창훈, 정승현, 조규성으로 이어지는 대표팀 라인을 앞세워 첫 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부터 울산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려운 경기 와중에서도 귀중한 1점을 따서 기쁘게 생각한다. 홈 개막전인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이 개막전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터뜨린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김기동 감독님이 전략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 오늘도 어떻게 저희를 상대로 경기를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 준비해온 부분이 많다"며 "오늘 경기도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항을 만나면 난타전 양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박상혁이 빠지고 이영재 "지난 울산전 당시 수적 열세에서도 좋은 패싱력과 볼키핑 능력, 경기 운영 능력을 잘 보여줬다. 오늘도 팀에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포항에 유독 작년까지 함께 했던 제자들이 많다. 특별히 경계 되는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선 "(정)재희도 그렇고, (허)용준이도 그렇고, 다 능력 있는 선수다. 있을 때는 좋은데 나가면 아쉽다. 그래도 지금 함께하는 선수들도 다 기량이 출중하다. 지금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침 포항이 원소속팀인 하창래가 앞서 울산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계산적이지 않았나"라고 웃은 뒤 "정승현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부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포항전에서 못 나오게 됐는데 아쉽다. 본인 역시 아쉬워한다. 다만 뒤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크게 염려는 없다"고 짚었다.
정승현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발목 부상인데, 복귀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바로 회복해서 들어오는 것보다 완전히 몸 상태를 갖추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