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김천] 서울전 약세 극복하려는 김천 정정용 감독…“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것”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리그 최종전인 FC서울전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천은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63점(18승 9무 10패)으로 순위표 2위에 있다. 군 팀이기에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를 밟을 수 없지만, 시즌 내내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1 판도를 흔들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시즌 막판이 되니까 부상자도 나오고 컨디션에 문제도 생겼다.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시즌 우리가 가져간 전술적인 부분을 그대로 유지했다. 컨디션이나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서울전 1무 2패로 유독 약했던 정정용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좋은 지도자라서 우리 전략이 100% 안 통해서 어려웠다. 오늘은 홈이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한 해 농사 마무리가 중요하다. 오늘 이겨야 하는데 상대 서울도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준비했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김천에서 정정용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조영욱이 서울 공격을 이끈다. 제자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무섭다. 조영욱 뒤에는 강현무도 있다. 일류첸코 역할을 충분히 잘해줄 선수다”라며 “공간에서 움직일 텐데 자유롭지 못하도록 대비하겠다”라고 경계했다.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중동까지 떠났던 김봉수가 복귀 후 곧바로 선발 출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어제 와서 잠깐 훈련했다. 김봉수 룸메이트가 이동경이라서 눈 감으면 못 자게 하라고 했다”라며 “컨디션을 보는 게 맞지만, 김봉수에게 전 경기 출전할 기회가 왔다. 본인 의지도 있어서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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