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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스널 제주스 영입 '확정'…계약기간 2027년까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드디어 가브리에우 제주스(25)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공격을 보강하는 게 확정됐다. 개인 합의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이적료 협상까지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제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텔레그래프'등 복수 매체는 27일(한국시간) "제주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개인 조건은 이미 합의가 완료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5억 원)다"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일제히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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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월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제주스는 이적과 동시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남다른 재능을 갖춘 데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브라질 세리A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이듬해에는 최우수 선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면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맨시티에선 생각했던 것만큼 꽃을 피우지 못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다방면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항상 2% 아쉬운 모습이 진하게 남았다. 이에 주로 선발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는 횟수가 많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르히오 아구에로(34·은퇴)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나면서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로 남으며 더 많은 선발 출전을 기대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41경기를 뛰었으나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62.7분에 그칠 정도로 경기에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엘링 홀란드(21)가 새롭게 합류하게 되자 제주스는 다음 시즌 입지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기로 마음을 굳혔다. 마침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서 재계약을 거절하고 더 적극적으로 새 구단을 모색했다.

득점력은 아쉽지만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받은 만큼 제주스는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아스널과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이었다. 그중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이 직접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아스널과 지난달 중순부터 협상을 시작하더니 최종적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한편 아스널은 제주스를 품게 되면서 올여름 벌써 네 번째 영입을 성공시켰다. 앞서 마르키뉴스(19)와 맷 터너(28), 파비우 비에이라(22)를 영입했다. 추가적으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아약스), 유리 틸레만스(25·레스터 시티), 하피냐(25·리즈 유나이티드)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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