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i Lo Celso Tottenham 2021-22Getty Images

[오피셜] '콘테 체제서 입지 잃은' 로 셀소, 비야레알 임대…이번 시즌까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를 잃은 지오바니 로 셀소(25)가 출전 기회를 찾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남은 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에 속한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해 뛴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 셀소는 임대 이적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에 속한 비야레알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뛴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알 베티스를 떠나 선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활약을 펼쳤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지난 2시즌 간 65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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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입지를 잃었다. 누누 산투(47·포르투갈) 전임 감독 시절에는 공식전 14경기 출전하면서 기회를 받았지만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로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단 5경기에 그쳤다. 설상가상 무릎, 정강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됐다.

결국 로 셀소는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당초 올랭피크 리옹이 임대 영입을 원하면서 연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끼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로 셀소가 거절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런 가운데 비야레알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다니엘 파레호(32), 마누 트리게로스(30), 에티엔 카푸에(33)가 전부였기 때문에 로 셀소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할 계획이었다.

특히 내달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며, 라리가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영입이 절실했다. 우나이 에메리(50·스페인) 감독이 직접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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