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레즈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팬들과 ‘갈등’ 있었던 부산 페레즈 “입장 차이일 뿐, 의견 존중한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이 최근 팬들과 사소한 갈등이 있었지만, 양 측간 의견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팬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부산은 3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안병준, 최준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부산은 단숨에 리그 5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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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하여 3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직전까지 9경기 무승(4무 5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에 최근 페레즈 감독은 부진했던 성적 때문에 부산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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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 안방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30라운드 무승부 후 서포터즈들과 짧은 만남을 가지며 대화를 나누었지만 양측은 의견 차를 보였다. 

부산 팬들은 “당장의 승격이 힘든 것은 알지만 개선된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달라”고 하였고 페레즈 감독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장기 비전을 언급하며 “책임은 감독이 지겠으나 선수를 향한 존중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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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페레즈 감독에게 최근 있었던 상황에 대해 묻자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팬들도 각자 여러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입장 차가 있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날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 번쯤은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우리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항상 팬들을 위해 경기를 할 것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시즌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거 브라질에서는 이러한 비판보다 더한 사례도 있었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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