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Getty Images

[오피셜] 보르도, 항소 끝에 1부리그 잔류 결정...'황의조의 미래는?'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지롱댕 보르도가 죽다 살아났다. 재정 문제로 인해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됐지만 번복 끝에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보르도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는 리그앙에서 2021-22 시즌을 치른다”면서 “오늘 밤 항소 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내려졌던 결정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르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며 위기에 놓였다. 설상가상 보르도에 투자했던 대주주 '킹스트리트'가 더는 구단에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고, 결국 보르도는 지난 4월 공식발표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월 3일, 대주주가 팀을 탈퇴했다는 이유로 강등이 결정됐다. 하지만 보르도는 즉각 항소에 나섰다. 스페인계 룩셈부르크 기업가 헤라르드 로페스가 팀을 인수하기로 한 만큼 부당하다는 처사였다.

결국 항소는 인용됐고, 보르도는 돌아오는 시즌에도 1부리그 무대를 누비게 된다. 이를 통해 황의조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2골 3도움으로 팀내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황의조의 이적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으나 1부리그 잔류가 결정됐다.

대신 보르도의 부채가 8천만 유로(약 1,0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품 가치가 높은 황의조를 팔아 부채를 줄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황의조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보르도의 시즌 초반 일정에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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