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태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승격 결정전’ 앞두고 국가대표 차출… 김태완 감독의 고민이 깊다

[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사실상 올 시즌 K리그2 우승의 행방을 가릴 수 있는 FC안양전을 앞두고 고민이 깊다. 바로 4명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양전을 마지막으로 다수의 전역 선수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천은 지난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박동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천은 최근 5연승을 포함하여 12경기 연속(9승 3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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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안양도 여유롭게 따돌렸다. 지난 32라운드에서 안양이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를 거두며 양 팀의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승격 9부 능선에 진입한 김천으로서는 33라운드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우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 팀에 뚜렷한 득점력을 지난 선수가 없지만 10개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천의 최다 득점자는 8골을 기록 중인 박동진인데 리그 전체 득점 순위로 보았을 때는 7위다. 하지만 팀으로선 32경기에서 52득점을 기록해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김천 강지훈 골한국프로축구연맹

김태완 감독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런 팀을 바랐다. 특정 선수가 아닌 누구나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 되길 기대했다. 시즌 초에 득점이 저조했지만 이후 선수들과 목표, 전략 등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개선됐다. 앞으로도 특정 선수가 홀로 독식하기보다 서로 이타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다양하게 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면 상대도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좋은 현상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만일 욕심을 낸다면 리그 최소 실점까지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김천은 29실점만 기록 중인데 27실점을 기록한 최소 실점 구단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종료까지도 4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욕심내 볼 만하다.

김태완 감독은 “일부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잘했다. 최소 실점이 현재 전남이지만 이 팀 못지않게 우리도 잘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우승을 하려면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으로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박지수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안양전을 앞두고 큰 고민이 있다. 올 시즌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 여부를 가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지만 A대표팀 차출로 4명(구성윤, 박지수, 정승현, 조규성)의 공백이 생긴다. 김태완 감독은 “K리그에서 걱정 없는 감독들이 없을 것이다. 안양전에 공백이 많지만 다양한 선수들을 믿고 기회를 줄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은 누가 들어가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며 선수단을 믿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공격과 수비 중 차출로 인해 가장 고민이 많은 포지션이 어딘지 묻자 수비라고 했다. 그는 “골키퍼를 포함하여 수비 쪽에 누수가 많다. 수비는 조직력이 필요한 파트인데 공백으로 염려가 크다. 대신 우주성, 송주훈, 하창래 등이 대기하고 있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해 경기력 측면에서만 걱정이지 실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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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안양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이날은 오는 11월 전역을 앞둔 허용준, 박동진, 오현규, 정재희, 정원진 등이 김천 소속으로 갖는 마지막 경기다. 김천이 안양전에서 최소한의 승점을 확보해야만 남은 경기를 수월히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완 감독은 “해당 선수들이 지금까지 팀을 잘 이끌어주었다. 우선 안양전에 베스트로 나설 것이며 이후에는 후임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채워줄 것이다”라며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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