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월드컵. 축구팬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월드컵으로 인해 수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날두, 메시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파라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나선다. 이외에도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네이마르 (브라질), 데 브라위너, 아자르 (벨기에), 해리 케인 (잉글랜드), 루이스 수아레즈 (우루과이), 앙트완 그리즈만 (프랑스) 등의 스타들이 클럽 유니폼이 아닌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스타는 경기의 차이를 만들지만,팀은 경기를 만들어나간다. 스타가 빛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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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르체소프의 믿을맨' 알렉산드르 골로빈
배번: 17번
소속팀: CSKA 모스크바 (러시아)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6년 5월 30일
러시아의 중앙 미드필더 골로빈은 체르체소프 감독이 신뢰하는 선수다. 그는 2018년 열린 네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골로빈은 경기에 나서서 기대에 부응했다. 이변이 없다면, 본선 무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로빈은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었으며, 리옹을 상대로 감각적인 감아차기 골을 넣었다. 이외에도 유럽 대항전에서 기술과 번뜩임을 겸비한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해내며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골로빈은 2선과 3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경기를 펼친다. 드리블이 좋아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기도 하며, 수비 상황에서는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맡아서 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배번: 17번
소속팀: 알 아흘리 (사우디)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1984년 7월 25일
타이시르 알 자심은 사우디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알 아흘리 소속으로 23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사우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0 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타이시르 알 자심은 현재 사우디 대표팀에서 가장 기량이 좋다고 평가 받는 선수다.
타이시르 알 자심은 사우디의 월드컵 예선 전 경기에 출전했고, 대표팀 평가전에서도 꾸준히 기용 되었다. 반 마르바이크에서 피찌 감독으로 바뀌어도, 그의 기용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세 명의 미드필더로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 파라지가 패스를 통해 공을 운반하고, 오타이프가 포백을 보호하며, 타이시르 알 자심이 찬스를 만든다.
그러나, 알 자심은 전통적 의미의 2선 플레이 메이커는 아니다. 활동폭이 넓어 측면을 잘 활용하고, 3선 미드필더 싸움에 가담하여 팀의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상황에 따라서는 득점에도 가담하는 현대 축구가 선호하는 미드필더다. 무엇보다 공격 지역에서 플레이가 간결하고, 효율적이다. 사우디 대표팀의 수비가 약한만큼, 알 자심이 자신의 공격적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배번: 17번
소속팀: 아스날 (잉글랜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2년 7월 11일
올 시즌 엘네니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날 이적 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엘 네니는 올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다음 시즌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 로테이션 멤버로 머무르게 될 지, 주전급으로 도약할 지의 기로에 서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엘 네니는 이집트 중원의 핵심이다. 에너지 넘는 활동양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빌드업 과정에 참여하며, 포백을 보호하는 만능 미드필더다. 엘네니는 이집트의 스타 살라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다.
엘 네니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 전경기에 출전했으며, 평가전에서도 항상 이름을 올리는 부동의 주전이다. 월드컵에서 활약하여 자신감을 얻어, 대표팀을 넘어 아스날의 핵심 멤버로 도약하기를 꿈꾸고 있다.
배번: 15번
소속팀: 인터 밀란 (이탈리아)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1년 8월 24일
수아레즈, 카바니, 고딘, 무슬레라,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등 지난 월드컵 대표팀의 주축 멤버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즈는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세대 교체를 꾀했지만, 이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변화도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원 구성이었다. '세리에 A 듀오' 베시노, 벤탄쿠르가 아레발로를 대신했다. 이들은 모두 공격과 수비에 능한 선수로, 4-4-2의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밸런스 있고,실력이 좋아서, 우루과이 대표팀의 중심을 잘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중 베시노는 유럽 주요 팀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활동양, 패스, 수비력 모두 좋은 중앙 미드필더 베시노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백미는 세리에 A 최종전이었다. 베시노는 라치오와의 최종전에서 결승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챔피언스리그행을 이끌었다. 좋은 기운을 안고 월드컵에 나선다.
유벤투스에서 올 시즌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린 패기의 벤탄쿠르와 잔뼈 굵은 노련한 베시노가 만들어갈 우루과이의 축구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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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잠못이루는 여름 밤 축구 축제가 시작되었다. 수 많은 이야기와 스타가 탄생하는 월드컵에서 어떠한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