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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WC 우승 페레이라 “점유율이 필수가 아닌 시대”

[골닷컴] 윤진만 기자=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조국 브라질에 우승을 안긴 노장 카를로스 알베르토 페레이라(75) 감독이 달라진 최근 축구계의 흐름을 짚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점유율(축구)이 더는 필수가 아닌 시대다. 팀들은 좁은 공간에서의 플레이, 콤팩트한 상태 유지하기, 그리고 상대 진영으로 최대한 빨리 진입하는 작업에 더 신경을 쓴다. 팀플레이도 강조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러시아월드컵에선 공을 더 오래 소유한 팀이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양상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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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른 시대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예전 축구가 더 아름다웠어” 혹은 “예전 팀들이 더 전술적이었어”라는 말은 옳지 않다. 이 세상에 더 아름다운 축구, 더 못난 축구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축구는 계속해서 변하기 마련“이라며, 현재의 축구 흐름도 언젠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계에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 하나 있다고 했다. 월드컵 우승팀에 꼭 필요한 두 가지 요소다. 그는 “‘재능’만으로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다. 팀 조직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사람들은 재능 있는 선수들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팀’이 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고 했다. 프랑스는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킬리안 음바페라는 ‘재능’과 디디에 데샹 감독 체제에서 오랜 기간 다진 조직력을 토대로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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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의 수장이기도 한 페레이라 감독의 인터뷰는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FIFA 풋볼 컨퍼런스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치치 브라질 감독,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등 150명이 넘는 감독들이 참석해 전술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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