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lu Lukaku Manchester UnitedGetty Images

900분 뛴 괴물 루카쿠, EPL 공격수 중 유일

[골닷컴 윤진만 기자]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가 진행한 현재, 10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선수는 총 37명. 이중 전문 공격수는 로멜루 루카쿠(24, 맨유)가 유일하다. 절대적인 팀 내 입지와 철저한 자기관리,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루카쿠는 8월13일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지난 28일 토트넘전까지 모두 소화했다. 2011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래 초반 10경기를 꽉꽉 채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우선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 (커뮤니티실드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루카쿠를 매정하게 에버턴으로 보냈지만, 맨유에서 재회한 뒤로는 격하게 아끼고 있다. 루카쿠가 홈팬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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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를 왼쪽 공격수로 못 박은 상황에 마땅한 원톱 백업 자원이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벤치의 제시 린가드, 앤서니 마샬은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원이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전술상 9번 공격수가 끝날 때까지 최전방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내년 1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오기 전까지 휴식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부진할 경우 래쉬포드를 전방에 세우는 플랜B를 꺼냈겠지만, 루카쿠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900분을 뛰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와 리버풀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남겼다. 리그를 통틀어 그보다 많이 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르로이 사네(맨시티, 11개)가 유일하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허나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로 여겨진 토트넘전에서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36분 마샬의 유일한 골을 도왔다. 무리뉴 감독은 “불만을 드러내는 이도 있을 테지만, 그가 보인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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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가 올 시즌을 통틀어 출전하지 않은 경기는 9월20일 버튼과의 리그컵이 유일하다. 10월24일 스완지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도 후반 교체투입해 23분가량 피치를 누볐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특근 수당까지 톡톡히 챙겨줘야 할 정도로 열일 중이다. 

포지션 특성상 골키퍼의 풀타임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구단 중 14구단의 골키퍼가 1분도 쉬지 않고 골문을 지켰다. 번리는 닉 포프와 톰 히튼이 각각 505분과 305분씩 나눠 출전했다.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웨스트브로미치, 크리스탈팰리스도 각각 2명의 골키퍼가 경기에 나섰다. 

팀별로는 맨유(루카쿠, 데헤아, 발렌시아, 마티치) 레스터시티(슈마이켈, 모건, 맥과이어, 은디디) 허더즈필드(로슬, 쉰들러, 잔카, 인스) 브라이턴(라이언, 덩크, 프뢰퍼, 스테펜스) 등 4팀이 각각 4명씩 풀타임 선수를 보유했다. 선두 맨시티에는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한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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