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ndro Martinez Manchester United Liverpool 2022-23Getty Images

900억 수비수 부진 털어냈다…최고 평점에 '극찬' 세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부진을 단번에 털어냈다. 앞선 두 경기와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그는 최고 평점을 받으면서 비판을 모두 잠재웠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이든 산초(22)의 선제골에 더해 마커스 래시포드(24)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번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무려 4년 반 만에 리버풀을 꺾으면서 그토록 바라던 설욕에 성공했다. 이제 맨유는 오는 27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개막 2연패, 그것도 객관 전력상 한 수 아래였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에 연달아 무너졌기 때문에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특히 브렌트포드에 0-4로 대패하면서 수모를 겪은 가운데, 분위기를 최대한 빨리 반전시켜야 했다.

하지만 상대가 리버풀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3연패 가능성도 내다볼 정도였다. 그러나 맨유는 예상을 보란 듯이 뒤엎고 승리를 거뒀다. 하나로 뭉치면서 조직적으로 리버풀에 맞섰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90분 동안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한 채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최종적으로 웃었다.

그중에서도 이적 후 줄곧 비판받아왔던 마르티네스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라파엘 바란(29)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리버풀의 공격진을 원천 봉쇄했다. 무실점 승리는 아쉽게 놓쳤지만, 앞선 두 경기와 비교했을 때 180도 달라진 모습을 펼쳤다.

실제로 이날 마르티네스의 기록만 봐도 얼마나 대단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와 태클 각각 1회를 성공했다. 여기다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대 슈팅을 막더니 슛 블락 3회를 달성했고, 문전 앞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자책골을 넣을 뻔한 것도 막아냈다.

자연스레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마르티네스는 모하메드 살라(30)를 앞세운 리버풀의 거센 공격을 초반부터 잘 막아냈다"면서 평점 8.15점을 줬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평점 9점을 부여했는데, 9점은 이날 맨유 선수 중 바란과 둘 뿐이었다.

한편 리산드로는 지난달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은사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맨유에 입단했는데, 이적료가 무려 6,737만 유로(약 905억 원)에 달했다. 기본 이적료 5,737만 유로(약 770억 원)에 추가 옵션 1,000만 유로(약 135억 원)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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