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 2013년 첼시 소속이던 에당 아자르에게 발길질을 당했던 스완지 시티 볼보이가 억만장자가 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최근 스완지 볼보이 찰리 모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1월 스완지와 첼시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볼보이를 맡았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스완지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당시 사건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5분 경 일어났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2골이 필요했던 첼시는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다급해졌다. 터치라인으로 볼이 벗어났고 아자르는 재빨리 플레이를 이어가려 했지만 볼보이었던 모건이 시간을 지체했다. 아자르는 빼앗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모건의 가슴을 발로 차버렸다. 결국 주심은 아자르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첼시는 합산 스코어 2-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완지는 결승에서 브렌트포드를 5-0으로 격파하며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스완지는 라우드럽 감독이 이끌며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로 잉글랜드 무대에 바람을 일으키던 팀이었다. 현재 FC서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도 스완지의 핵심 멤버로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 기록을 새겼다.
첼시 팬에겐 악몽을, 스완지 팬에겐 영웅으로 등극한 모건은 현재 26세 청년이 되었다. 놀라운 건, 그가 ‘선데이 타임즈’가 선정된 2022년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2016년 학창시절 친구인 잭슨 퀸과 ‘Au 보드카’라는 주류 브랜드 사업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회사의 현재 가치가 4천만 파운드(약 6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보드카는 브라질 레전드이자 월드컵 우승자 호나우딩요와 글로벌 복싱 스타 메이웨더 등 많은 스포츠 스타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즐겨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세계에서 주문이 들어오다 보니, 하루에 35,000병을 생산하고 있다.
볼보이 시절 아자르의 발길질로 유명세를 탔던 모건은 이제 젊은 사업가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