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eth Bale Real MadridGetty Images

‘9년 동행 끝’ 베일의 마지막 인사 “영광이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가레스 베일이 9년간 몸 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베일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편지 한 통을 게시했다. 9년간 함께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이에 대한 감사함과 마지막 인사가 담긴 내용이다. 그는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에 끝인사를 남겼다.

베일은 “긴 시간 동안 나를 지지해준 과거, 현재의 모든 동료들과 감독, 코칭 스탭 및 직원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9년 전 어린 선수로 이곳에 왔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한 타이틀을 얻으며 팀의 한 부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그는 이어 “이제 뒤를 돌아보며 꿈이 현실 그 이상이 된 것에 영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구단 역사의 일부분이 됐고 이곳에서 함께 이룬 모든 것은 잊을 수 없는 훌륭한 경험이었다. 모든 기회를 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구단에도 감사하다. 영광이었다. 할라 마드리드!”라고 인사를 건넸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엔 팀의 에이스로 승승장구했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고 특히 4년 전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우승의 주역이됐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하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러 차례 병상에 올랐고 점점 그라운드 위의 시간보다 부상에 시달리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여기에 태도 논란도 함께였다. 결국 이번시즌 베일은 전 대회에서 7경기 출전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베일 역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만 통산 5번째 빅이어를 들었으나 마지막 트로피를 들 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여정을 시작했으나 마무리는 아쉬웠다. 9년 간 긴 동행을 마치고 베일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