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Lee Dong-gook 이동국Kleague

8연승 전북, K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까지 -2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전북 현대가 리그 8연승에 성공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공식전 10연승이다. 연승 행진의 출발점이었던 FC서울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실점했던 이후엔 아예 무실점 행진이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2위 수원 삼성을 꺾으며 승점 차도 7점으로 벌렸다. 

전북은 29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이승기가 프리킥 상황에서 이어진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은 바그닝요와 장호익이 전반에 연달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후반 29분 자신의 마흔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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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1패로 승점 27점째를 챙긴 전북은 승점 20점 제자리 걸음을 한 수원에 여유 있게 앞서갔다. 2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2-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톈진 원정에서 2-4로 패할 때만 해도 조직력에 약점을 노출했던 전북은 그 뒤 거짓말처럼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이다. 8연승 과정에서 17골을 넣고 1골만 허용했다. 아예 최근 7경기 승리 과정에서는 실점이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시와 원정(2-0), 킷치 홈(3-0)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을 상대가 뚫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정호가 A매치 이후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오히려 대신 출전하고 있는 최보경이 영리한 커버로 도전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의 장점을 살려주고 있다. 신형민과 양 풀백의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홍정호 외에도 김진수, 박원재 등 수비 자원 절반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 더 경이적인 결과다. 전북의 주전으로 올라선 신인 수문장 송범근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 행진을 돕고 있다.

전북은 수원전에서도 수적 우위라는 점을 논외로 쳐도 4개의 슈팅만 허용했다.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전북은 허리에서부터 강한 1차 압박을 시작했고, 수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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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최다 연승 기록은 9연승이다. 2014년 전북이 세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을 넘어서려는 팀도 전북이다. 오는 2일 대구(홈), 5일 전남(원정) 2경기에서 승리하면 10연승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리그를 압도하는 전북이 연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데 넘어서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일정이다. 오는 8일 열리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태국으로 장거리 원정을 떠난다. 최강희 감독은 대구전을 치르고 주전 10명을 먼저 태국으로 보내겠다는 선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집중력과 경기력이 느슨해질 수 있다. 전북이 그 어려움마저 넘을 때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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