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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UCL 승점 획득 '최다 우승 2위' 밀란. 그러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뭔가 씁쓸하다. 8년 만이다. AC 밀란이 포르투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밀란은 4일 오전(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차(산 시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라운드' 포르투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밀란은 포르투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주인공은 루이스 디아스였다. 이후 밀란은 후반 16분 포르투 음벰바의 자책골에 힘입어 1-1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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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로 밀란은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밀란이 마지막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승점을 획득한 경기는 2013년 12월 열린 아약스전이었다. 당시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참고로 마지막 승리는 해당 시즌 5라운드 셀틱 원정 3-0 승리였다.

밀란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차례 우승한 명문이다. 한참 힘든 시기를 겪었고, 피올리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세리에A 2위를 차지하며, 8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힘들게 본선 티켓을 따냈지만, 하필 죽음의 B조에 걸렸다. 안필드 원정에서는 2-3으로 석패했고,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이라는 악재까지 따르며 1-2로 패했다. 3라운드 포르투 원정에서는 0-1로 패했고, 이번에는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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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주축 선수들 전력 이탈까지 이어졌다. 돈나룸마를 대신해 데려온 수문장 메냥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테오 에르난데스와 브라힘 디아스는 코로나 19 양성으로 지난 포르투 원정에 불참했다. 아틀레티코전에서 오심 논란 속 퇴장을 당한 케시에 결장도 뼈아팠다.

4경기에서 밀란이 거둔 성적은 1무 3패다. 이는 밀란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불명예 기록이다. 이미 지난 포르투전 패배로 밀란은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첫 3경기 연속 패배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은 리그 성적이다. 피올리 체제에서 순항하며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주말 상대가 바로 인테르다. 이 경기에서 미끄러진다면 상승세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이후 밀란은 아틀레티코 원정 그리고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탈락이 유력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다. 리버풀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밀란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포르투와 아틀레티코가 미끄러져야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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