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KIMMICH BAYERN MÜNCHENGetty Images

8년 만에 ‘재회’ 원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올여름 영입 결단, 이적료 ‘반값’ 노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요주아 키미히(28·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키미히를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키미히와 재회를 원해 적극적이며, 이미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키미히와 재회를 열망하고 있음에 따라서 영입을 추진 중이며,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키미히는 맨시티의 영입 후보에 오른 것을 알고 있으며, 뮌헨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성공의 길을 걸었던 만큼 다시 재회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시티는 키미히가 뮌헨과 계약기간이 2년 남짓 남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가 없어 미래가 불확실한 만큼 영입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키미히가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 뛰는 것에 불만을 느껴 이적을 고심 중이라는 주장과 함께 에이전트와 논의를 통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는 전망까지 전해지면서 맨시티는 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맨시티는 그뿐 아니라 올여름 키미히의 이적료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키미히의 시장가치는 5천만 파운드(약 838억 원)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적료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적료는 계약기간과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데일리 스타는 “키미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계약기간이 1년 남게 되면서 시장가치가 2천500만 파운드(약 419억 원)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맨시티는 이를 노리면서 여름 이적시장까지 키미히 영입을 미뤘다가 이적료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키미히를 영입할 계획이다. 맨시티는 여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지난 2013년 라이프치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2015년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키미히가 뮌헨 유니폼을 입을 당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게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키미히의 뛰어난 축구 지능을 극찬했고, 시간이 흘러 8년여 만에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뮌헨 입단 초반 키미히는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이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지금은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실제 그는 풀백과 홀딩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에서 통산 367경기(41골·100도움)를 뛴 키미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던 시절엔 2015년부터 1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6경기(2도움)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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