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5부, 지금은 리그앙 5위…스트라스부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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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발 돌풍은 2019년 더 거세게 분다. 현재 리그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스트라스부르발 돌풍은 2019년 더 거세게 분다.

지난 20일 AS모나코와의 2018-19 리그앙(프랑스 1부) 21라운드에서 5-1로 대승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스트라스부르의 티에리(로리/54세) 감독이 지도자의 고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슈퍼스타 출신 모나코의 티에리(앙리/41세) 감독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리그앙 3연승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 올랭피크리옹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유럽'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불과 7년 전만 해도 스트라스부르는 리그앙 5위가 아니라 5부리그에 머물렀다. 2008년 강등, 재정 문제, 5부 추락, 현 로리 감독 선임, 승격 또 승격의 과정을 거쳐 2016-17시즌 리그2에서 우승하며 다시 리그앙으로 돌아왔다. 복귀 시즌 리그 15위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잔류했다. 하지만 우승팀 파리생제르맹과 강호 리옹을 홈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두 경기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올 시즌 증명했다. 리그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5번밖에 패하지 않았고, 홈에서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했다. 컵대회에서도 빛났다. 리그컵에서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 리옹을 연달아 탈락시키고 4강에 올랐다. 31일 지롱댕보르도와 준결승전을 앞뒀다. 24일에는 파리생제르맹과 쿠프 데 프랭스 32강이 예정됐다.

2016년부터 팀을 이끄는 로리 감독의 역할이 컸다. 1980~90년대 리그앙을 누빈 수비수 출신으로 2015년 가젤레크아작시오의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그리고는 스트라스부르에 와서 팀에 꼭 맞는 실용축구를 입혔다. 로리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전을 앞두고 "우리는 수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고, 결국 무승부 결과를 얻어냈다. 그는 "우리는 스트라스부르다. 우리가 첼시, AC밀란과 같은 팀으로 불릴 때, 그때 다른 플레이를 할 것이다. 우리는 안다. 공간을 내주면 위험에 빠진다는 것을"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스트라스부르는 이렇듯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로 강호들을 위협할 만한 팀, 유럽진출권을 노리고 15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는 팀으로 성장했다.

한편, 스트라스부르는 과거 서정원 전 수원삼성 감독이 활약한 팀으로 알려졌다. 1998년 1월 스트라스부르에 입단해 데뷔전이었던 리옹전에서 득점하며 주목을 받았다. 수원 사령탑 시절 키워낸 권창훈(디종)이 2017년 프랑스 무대에 입성해 자신의 리그앙 2호골을 바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꽂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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