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웨스트 햄 주장인 재러드 보언을 노린다. 웨스트 햄이 그와 장기 계약을 맺었음에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로 보언을 주시하고 있다. 보언은 지난 2023년 웨스트 햄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30년까지 런던 스타디움에서 뛸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들어서 살라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2017년 합류 후 매 시즌 30골 이상 기록한 그였지만, 에이징 커브를 피하지 못했다. 이전과 같은 파괴력을 잃었다. 이에 리버풀은 살라를 대체할 선수가 절실하다.
후보 중 한 명으로 보언이 떠올랐다. 보웬은 웨스트 햄을 대표하는 선수다. 구단 주장이기도 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는 왼발잡이 윙어다. 뛰어난 주력과 슈팅 능력을 기반으로 웨스트 햄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창출했다.
보언은 웨스트 햄에서만 250경기 출전해 77골과 4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4시즌 연속으로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창출했다. 2023-24시즌에는 44경기에서 20골과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12경기 3골 2도움.
살라를 대체하기에는 이상적인 자원이다. 다만 웨스트 햄은 보언 매각은 생각하지도 않을 전망이다. 팀 내 주장이자, 최고 스타기에 그를 매각한다면 팬들의 반발이 거셀 거로 보인다. 더군다나 웨스트 햄은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웨스트 햄이 강등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보언이 커리어를 위해서 웨스트 햄과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보언 영입이 더 수월해지길 바랄 거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보언 외에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지켜보고 있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