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or Coady - Wolverhampton WanderersGetty Images

7년 동행해온 주장인데…'충격' 울브스와 이별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 수비수 코너 코디(29)가 이적한다. 행선지는 에버튼(잉글랜드)이다. 7년을 동행해온 데다, 지난 2019년부터는 주장직을 맡으면서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어왔던 그였기에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디는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한다. 이미 개인 조건에 동의했고, 구단끼리도 조만간 최종 합의를 맺을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몰리뉴 뉴스'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도 "코디의 에버튼행이 임박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 다가오는 주말 전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이미 시즌이 시작한 데다 올여름 프리시즌 때까지만 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한 것을 생각했을 때 코디의 이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더구나 그는 주장으로서 3년 동안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중심을 잡아 온 선수인 것을 고려하면 충격은 배가 된다.

코디가 팬과 동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면서까지 이적을 결심한 건 입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실제로 브루노 라즈(46·포르투갈) 감독은 새 시즌부터 포백을 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고, 앞서 개막전에서 막시밀리안 킬먼(25)과 네이선 콜린스(21)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코디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는데, 때마침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에버튼과 니즈가 맞아떨어져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에 도달했다.

'스카이스포츠' 따르면 에버튼은 올여름 제임스 타코우스키(29)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뒷문이 불안하다고 판단해 추가 보강을 계획했다. 더구나 개막전에서 벤 고드프리(24)와 예리 미나(27)가 부상으로 이탈해 급하게 센터백 수혈이 필요했고, 코디를 영입하기로 했다.

코디는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프로 데뷔해 허더즈필드(잉글랜드)를 거쳐 2015년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수비를 앞세워 중심을 잡아주며 활약했다. 통산 317경기 동안 7골 7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상 속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10경기를 뛰었다. 앞서 황희찬(26)이 프리시즌 때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직접 나서 주심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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