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대한축구협회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국내 및 UAE서 훈련→카타르 입성 ‘로드맵’ 공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내달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로드맵’이 나왔다. 클린스만호는 이달 26일 국내파 위주의 소집 훈련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전지 훈련을 떠난 후 카타르에 입성할 계획이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6일부터 국내파 주요 선수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해당 훈련 명단은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소집과 마찬가지로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가 아닌 서울 근교에서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 NFC는 현재 시설이 낙후된 데다, 한겨울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 탓에 잔디 관리도 쉽지 않아 소집 훈련을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계약 기간이 내년 1월에 만료되는데 이후부터는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해 왔던 파주 NFC의 연간 사용료로 26억 원을 지불해야 해서 부담도 따른다.

이후 클린스만호는 12월 마지막 주에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그리고 곧바로 내년 1월 2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전지 훈련에 돌입한다. 나흘 뒤엔 현지에서 평가전을 진행한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짧은 전지 훈련을 마친 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클린스만호는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1월 15일 바레인전(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전(알투마마 스타디움)과 25일 말레이시아전(알자눕 스타디움)를 차례로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이 속한 D조 2위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첫 기자회견 당시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미디어 앞에 설 때마다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팬들이 카타르에 오게 된다면 호텔 예약을 대회 마지막 날까지 해야 한다”며 반드시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이 ‘역대급 멤버’인 만큼 클린스만호가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는 시선은 지배적이다. 실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하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05),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아시아 내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클린스만호는 최근 분위기도 좋다. 출범 이후 5경기(3무2패) 동안 무승의 늪에 빠져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과 튀니지전(4-0 승) 베트남전(6-0 승)으로 이어지는 A매치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싱가포르전(5-0 승)과 중국전(3-0 승)을 승리했다. 특히 5경기에서 19득점·0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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