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전] 강동훈 기자 = 대전 하나시티즌의 마사가 승격하지 못한다면 성공하지 못한 시즌이 된 것이라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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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58점이 됐고 2위 안양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대전의 승리 주역은 마사였다. 최근 물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 마사는 어김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마사는 박스까지 전진해서 기회 창출에 앞장섰고,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 공을 끊어낸 후 직접 운반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결국 마사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경 마사의 패스를 받은 파투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사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대전은 후반 2분경 이현식의 추가골이 나왔고, 후반 9분경 마사가 박스 왼쪽 모서리 인근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사는 이날 경기 포함 지난 6경기에서 8골, 그것도 4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마사는 "세컨볼을 향하는 움직임이나 기세 대전이 압도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에서 어느 정도 정리됐기 때문에 잘 나타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민성 감독은 마사가 공민현, 원기종 등 공격진에서 다른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극찬했다. "공민현, 원기종 선수 모두 축구에 대한 이해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어떻게 할지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고,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마사는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다. "차는 순간에는 느낌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니폼이 찢어질 정도로 초반부터 상대 집중 견제를 받은 점에 대해선 "찢어진 순간 바로 갈아입지 않으면 안 되나 싶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그냥 이어갔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일본인 선수는 서울 이랜드의 유키도 있다. 이에 대해 "실질적으로 비교되는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 커리어나 실적에 있어 나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위에 있는 선수다.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동경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어 인터뷰로 많은 이슈를 모았다. 그동안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선 "어학이라는 것은 한만큼 느는 거고, 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안산에 있을 때 1년 정도 기본적인 문법으로 베이스를 잡아놨다. 그 이후에는 공부라기보다는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늘었다. 회화 쪽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인터뷰에서 '실패한 선수'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올 시즌은 일단 승격하지 않으면 성공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다. 최종적으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일본에서 저를 가르쳤던 스승님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스승님이 '이 정도면 열심히 했고 잘한 거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최종적인 성공이다"면서 "스승님은 제 고등학교 감독님인데, 축구 인생을 바꿔주신 분이다. 스승님의 영향력 덕에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치 못 했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여전히 스승님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제프 유나이티드 U-18 감독을 맡고 있는 아사오카 감독님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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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마사는 "기세만으로는 허무하게 질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논리적으로 상대를 분석하고 그거에 맞춰서 남은 경기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