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한국프로축구연맹

6월 이후 달라진 기세…수원FC 5경기 무패→단숨에 '6위'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5경기 동안 단 1패도 하지 않으면서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위도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까지 올라섰다.

수원FC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우르호 니실라(26)의 극장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FC는 5경기 무패(4승1무) 속에 상승세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동시에 순위표 두 단계나 껑충 오르면서 6위(7승4무9패·승점 25)로 올라섰다. 수원FC가 올 시즌 6위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대반전의 행보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고, 이후로도 불안한 수비가 이어지면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리 공격 쪽에서 골을 넣어도 결국 실점이 많아 패하거나 비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 결과 지난 5월까지만 하더라도 단 3승에 그치면서 순위는 1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6월 A매치가 열리는 2주 휴식기 동안 자체적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분위기를 바꿀 방법을 모색했고,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김천상무전(1-0 승)을 시작으로 포항스틸러스전(2-1 승), 수원삼성전(3-0 승)까지 3연승을 달렸다. 이어지는 대구FC전(0-0)에서 아쉽게 연승은 끊겼지만, 무패를 달리면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리고 인천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여전히 화력을 불 뿜고 있는 가운데, 수비 안정화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게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실제로 수원FC는 5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당 평균 실점률이 1.86골에 달했으나 6월부터 지금까지는 0.2골에 불과하다. 특히 무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확실하게 안정감을 찾은 것을 엿볼 수 있다.

수원FC 김도균(45)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A매치 휴식기에 짧게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그때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특히 수비 문제를 보완한 게 주효했다. 포백으로 바꾸고 선수들이 희생적으로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고 짚었다.

수원FC는 이제 FC서울과 강원FC, 성남FC 3연전을 치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충분히 4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서울은 4경기 무승, 성남은 6경기 무승으로 부진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강원도 최근 울산현대에 패하면서 연승이 중단됐다. 과연 수원FC가 기세를 이어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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