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베테랑 측면 수비수 정우재를 영입했다. 6년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온 정우재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는 2일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스를 겸비한 정우재는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라며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정우재는 올해 수비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정우재는 지난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후 충주험멜을 거쳐 지난 2016년 대구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대구의 K리그1 승격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3년 동안 맹활약하며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까지 함께했다.
이후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정우재는 4년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2020년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주도했다. 2023년엔 전북 현대로 이적해 활약했다. 그러다 올해 6년 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정우재는 “6년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대구스타디움 시절부터 함께한 힘든 시간들을 기억하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이번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원들을 잘 이끌어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동계훈련을 철저히 준비해 팬 여러분께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대구의 선수로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 여러분의 응원 소리를 듣게 될 순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