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미운 오리는 잊어라.
아스널 이적 후 가브리엘 제주스가 펄펄 날고 있다. 세비야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스널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프리 시즌 기준 5경기 7골이다.
아스널은 3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에미레이츠컵'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 승리 주역은 맨시티 미운 오리에서 아스널 백조로 거듭난 제주스다.
아스널 홈 팬들 앞에서 제주스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르테타 선택이 올바름을 몸소 보여줬다. 전반 13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에는 마르티넬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 지면서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제주스의 라인 브레이킹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아스널이 4-0 리드를 잡은 후반 32분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비야 수비진이 느슨해지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프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goal제주스의 경우 프리 시즌 기준 5경기에서 7골을 가동하며 새 시즌 아스널 새로운 주포로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만만치 않은 세비야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가동하며 홈 팬들 앞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01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했던(실제로는 2016/2017시즌 후반기 합류) 제주스는 잠재력은 뛰어났지만 이를 터뜨리지 못했던 불운의 공격수로 꼽혔다.
득점력보다는 문전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이 돋보인 일명 '수비형 공격수'였다.
아스널에서는 조금 다르다. 맨시티 시절부터 강점이었던 전방에서의 압박은 물론 득점력까지 더 해졌다. 덕분에 해결사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던 아스널에 사이다 같은 존재로 우뚝 섰다.
프리 시즌 활약이 실제 시즌까지 이어질지는 물음표다. 그런데도 미운 오리였던 제주스가 백조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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