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v Arsenal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4780억’ 지른 아스널, 벌써 우승 경쟁 ‘초비상’…리버풀전 5분 뛰고 아웃→1달 결장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윌리암 살리바(24·아스널)가 1달간 결장할 거로 보인다. 살리바는 리버풀전 경기 도중 쓰러졌다. 경기 후 검사에서 한동안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7일(한국 시각) “살리바는 다가오는 3~4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 살리바는 A매치 기간 직전에 발목 부상을 입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살리바는 지난 1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쓰러졌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는데, 이를 참고 뛰다가 부상으로 이어졌다. 살리바는 곧바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도 살리바를 소집 해제했다.

살리바는 앞으로 최대 7경기까지 결장할 거로 예상된다.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 내달 4일 웨스트 햄전까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최대 리그 4경기를 놓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간절한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에게 있어서 대형 악재다.

살리바는 아스널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아스널 합류 후 통산 137경기 출전해 7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침착한 수비 스타일을 보유한 그는 빌드업에서도 장점이 있다. 현대적인 수비수라는 평가다. 가브리에우 마가량이스(27)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EPL 최고 수비 듀오로 불린다. 이런 살리바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 아스널에 큰 타격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간절하다. 지난 3시즌 연속으로 EPL 준우승에 그쳤던 아스널은 이번 여름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마르틴 수비멘디(26), 크리스안 뇌르고르(31), 노니 마두에케(23), 빅토르 요케레스(27), 에베레치 에제(27), 피에로 인카피에(26) 등을 영입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2억 9,350만 유로(약 4,780억 원)를 사용했다. 그러나 기록적인 이적료 지출에도 개막 3경기 만에 패했다. 우승 경쟁자인 리버풀과 경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또한 살리바까지 잃으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하면서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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