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Getty Images

45분 출전이 고작인 호날두…SNS 통해 텐 하흐에게 출전 압박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 시즌 기간 동안 단 45분 출전에 그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이 준비됐음을 알리며 경기 출전을 원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시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함으로 텐 하흐 감독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라며 “호날두는 프리 시즌 동안 고작 45분 출전에 그쳤으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전 출전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호날두는 불과 한 시즌 만에 탈출을 감행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호날두는 그의 부임을 반기며 맨유가 재도약할 것이라 주장했으나 프리 시즌이 시작되자 태도를 바꾸며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가족 문제를 들먹이며 프리 시즌 투어는 물론 팀 훈련까지 불참한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7월 말이 돼서야 구단 복귀, 팀 훈련에 참가했다.

프리 시즌을 모두 날린 호날두는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것이 고작이었다. 긴 시간 동안 팀을 떠나 이적만을 추진했던 결과였다.

엄격한 규율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이기에 본래라면 호날두의 개막전 출전을 고려하지 않았을 테지만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호날두의 선발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READY"라는 문구와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과 자신 있음을 나타내는 근육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호날두의 게시물은 그가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을 원한다는 사실을 텐 하흐 감독에게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러’는 자신들의 소식통에 의하면 호날두는 브라이튼전을 대비하는 훈련에서 소위 말해 ‘날아다녔다’라고 전하며 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 시즌 내내 훈련에 불참한 호날두를 선택하길 꺼리지만 마르시알의 부상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맨유는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게 0-4로 대패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만약 호날두가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다면 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하게 될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