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캡틴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을 지키면서 2경기 연속골엔 실패했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통산 400번째 출전이었던 터라 의미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면서 이를 자축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이날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 통산 400번째 출전이었다. 햇수로 약 10년이 걸려 완성한 ‘대기록’이다. 다만 손흥민은 의미가 깊은 날 침묵을 지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승리에 실패해 아쉬움은 더 크게 느껴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추가시간까지 94분 동안 슈팅 2회를 때려 유효슈팅으로 1회 연결했다. 키패스 3회와 볼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하는 등 전방에서 분투했다. 태클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 선발진 평균 평점인 7.12점인 가운데 손흥민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평균을 살짝 웃돌았다.
한편 토트넘은 킥오프 5분 만에 브레넌 존슨(22·웨일스)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19분 퀴르 주마(29·프랑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이 계속 유지됐고 결국 승부를 다시 뒤집진 못하면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7(17승6무7패)이 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18승5무7패·승점 59)와 격차가 승점 2가 됐다. 2연승에 실패한 토트넘은 오는 8일 노팅엄 포리스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