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터키의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 이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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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 터키 최다 챔피언인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꾸준하게 유럽 팀들과 연결됐다. K리그와 중국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세리에, 에레디비시, 리그앙, 프리메이라리가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력한 팀은 포르투 혹은 갈라타사라이였다. 두 팀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포르투와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 측과 이적료 및 계약 기간에 견해차가 발생했고, 협상에서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부터 갈라타사라이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페네르바체는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상하이 상강 사령탑으로 활약하며 김민재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결국 페레이라 감독의 추천 속에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고, 속전속결로 영입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지난 주말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다만 베이징에서 임금 미지불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식발표가 늦춰졌다가 비로소 오늘 모든 작업이 끝나면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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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3억 원) 사이의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민재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빅리그 진출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낮게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도 구단과 원활한 협상을 위해 연봉을 삭감하는 조건을 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