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골! 골! 골! 골! 2022/23시즌 출발이 좋다.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샘프턴과의 새 시즌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개막전 최다 점수 승리다. 1986년 빌라전 3-0 대승 이후, 36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6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사우샘프턴의 워드 프라우스가 선제 득점을 가동하며 토트넘이 0-1 리드를 내줬다. 순간적으로 토트넘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이용해 프라우스가 절묘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전반 21분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세세뇽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10분 뒤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동점골을 넣은 세세뇽은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을 가동했다. 22경기 만의 기록이다. 풀럼 소속이었던 2018년 12월 이후 1,319일 만에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다이어 또한 2019년 5월 에버턴전 이후 3년 3개월 만에 득점을 맛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후반 16분 살리수 자책골로 3-1이 됐고, 후반 18분에는 에메르송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왼발 감아 차기로 쐐기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개막전 3골 차 승리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에는 1986년 8월 1986/87시즌 빌라전 3-0 승리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득점원도 다양했다. 팀의 주포인 손-케 듀오 없이도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 핵심인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 없이도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막전 대승을 거뒀다.
사우샘프턴전 대승을 거둔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첼시다. 두 팀은 15일 오전 0시 30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3시즌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변수라면 첼시전 전적이다. 2021년 이후 치른 다섯 경기에서 토트넘은 첼시에 5전 전패(컵대회 포함)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첼시전 마지막 승리는 2018년 11월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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