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전 1-1 무승부 첼시, 4경기 연속 승점 3점 사냥 실패
▲ 4경기 연속 무승은 투헬 감독 기준 2016년 도르트문트 시절 이후 처음
▲ 앞선 26경기에서 22승 3무 1패였던 첼시와 대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럽 챔피언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
첼시가 또 한 번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꼽히는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승점 3점 사냥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 첼시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전반 28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기 선제 득점으로 오랜만에 이기는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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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 동점 골을 내줬다. 앞선 상황에서 케파가 선방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코너킥 상황에서 그로소가 올려준 공을 웹스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브라이턴의 약속된 세트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경기 무승부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기준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첼시의 마지막 승리는 빌라 원정 3-1 경기였다. 이후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더니, 리버풀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덜미를 잡혔고, 이번 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는 1-1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가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4경기 중 두 경기가 브라이턴전 무승부였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첼시는 리그 기준으로 단 두 번, 헤더 골을 내줬다. 두 경기 모두 브라이턴전이었다. 한 번은 웰벡이 또 한 번은 웹스터가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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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무승 자체가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기록이다. 투헬 감독 커리어를 살펴봐도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투헬 부임 후 첼시는 지난 26번의 경기에서 22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전력 이탈 등 악재가 따르면서,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했다. 승리를 놓친 횟수는 같지만, 승리를 따낸 횟수는 천지 차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투헬을 소방수로 데려왔다. 효과는 좋았다. 그렇게 유럽 챔피언이 됐다. 최근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투헬 입 맛에 맞게 팀을 개편했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가 7점이다. 두 경기 덜 치른 아스널과는 9점이다. 부진이 장기화되면 우승권 경쟁이 4위권 경쟁으로 바뀔 수도 있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