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4경기 만에 터졌다…'11호골' 이승우, 득점왕 경쟁 다시 합류

[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가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록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11호골에 성공한 그는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이승우는 28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이후 4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다만 이승우를 향한 기대감은 다소 식어있는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마지막 득점이 지난달 16일 열렸던 강원FC전이었기 때문. 강원전 이후 수원FC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는 퇴장 징계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3경기에서 침묵했다. 그 사이에 득점왕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이에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이승우는 득점이 절실했다. 더구나 그가 득점을 터뜨린 경기에서 수원FC가 승점을 획득하는 확률이 높았던 탓에 해결사의 면모를 다시 보여줘야만 했다. 김도균(45) 감독도 "이승우와 김승준, 무릴로 세 선수가 활약해줘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는 가벼운 몸놀림 속에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패스를 받아주면서 연계에도 집중했다. 결국 그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승우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7분 아크 정면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후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더니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 한 명을 가뿐히 제쳤다. 그리고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1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득점 후 이승우는 분위기를 타더니 끊임없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팀이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로 그는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종횡무진 움직였다. 경기 막판에는 공에 강하게 맞아 쓰러졌지만, 곧장 다시 일어나 뛰었다. 승리를 향한 집념과 집중력은 대단했다. 다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원FC는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한 채 아쉽게 1-2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빛바랜 이승우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11호골을 성공했다. 동시에 엄원상(울산현대)과 동률을 이뤘고, 득점 선두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와 격차를 3골 차로 좁혔다.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몰아치는 이승우가 과연 기세를 이어가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