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4개월 만에 리그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은 몽펠리에를 대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 있는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몸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리그 연패 흐름에 놓였던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승리로 오랜만에 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전반 5분 먼저 공격에 나선 몽펠리에는 탕귀 쿨리발리가 가져간 슈팅이 굴절되면서 아르나우 테나스 골키퍼를 위협했다. 전반 42분 몽펠리에 공간을 파고든 이브라힘 음바예가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뱅자맹 르콩트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44분 박스 안으로 진입한 세니 마율루가 왼발 한 방을 터트리며 파리 생제르맹이 선취점을 얻었다.
후반 4분 우측면에서 마율루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 킥을 얻어낸 파리 생제르맹은 하무스가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반격을 시도한 몽펠리에는 후반 19분 쿨리발리가 개인 능력으로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열며 만회 점수를 얻었다.
후반 20분 테나스 골키퍼가 멀리서 보낸 패스를 받아낸 하무스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돌아선 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먼 쪽 포스트에 꽂혔다. 이 득점을 끝으로 더 이상 점수 변동은 없었고, 파리 생제르맹이 상대 안방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지난 1월 13일 생테티엔전에서 90분을 소화한 뒤 약 4개월 만에 리그 풀타임을 기록했다. 다만 그리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으며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