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겨울에 중원 강화를 노린다. 노팅엄 포레스트 핵심 미드필더인 엘리엇 앤더슨(22)이 표적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 시각) “맨유가 1월에 앤더슨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의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서 두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다가오는 겨울에 1명, 내년 여름에 1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주목하는 앤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적인 역할과 수비적인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활동량, 오프더볼, 경합, 양발 킥 능력이 장점으로 뽑힌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공식전 42경기 출전해 2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3경기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주가를 높인 그는 이달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도 데뷔했다.
맨유는 이런 앤더슨은 영입 명단에 넣었다. 현재 맨유는 중원 강화가 절실하다. 브루누 페르난데스(30)를 제외하면 믿고 기용할 선수가 없다. 메이슨 마운트(26), 코비 메이누(20), 카세미루(33) 모두 좋았을 때 기량과는 거리가 있다. 맨유는 앤더슨이 온다면, 아모링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거로 판단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앤더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애초 뉴캐슬에서 영입할 때부터 4,120만 유로(약 670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노팅엄 포레스트 최다 이적료 3위에 해당한다. 앤더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기록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2,970만 유로(약 3727억 원)를 사용했다. 마테우스 쿠냐(26), 브라이언 음뵈모(25), 베냐민 세슈코(22) 등을 영입하는 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다. 다만 아직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벌써 겨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