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n Dzeko, FenerbahçeGetty

'37세 폭격기' 스트라이커, 페네르바체 이적 눈앞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왕년의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37, 인터 밀란)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향한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보스니아 폭격기'로 불리는 제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세리에A 인터 밀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그를 페네르바체가 발 빠르게 영입했고, 제코는 이스탄불에서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라이커 제코가 메디컬 테스트 통과와 이적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이스탄불에 온다"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코는 현지에 도착했고 이적을 눈앞에 두었다. 제코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특별히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는 이상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무대를 누비게 된다.

올해 37세의 제코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52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4골을 터트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57분을 활약했다. 팀은 아쉽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코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2007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제코는 2011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빅클럽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AS로마를 거쳐 2021년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기며 활약을 이어왔다.

보스니아 국가대표팀 일원으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제코는 2007년 6월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129경기 64골을 터트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보스니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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