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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32골' 살라, EPL 대기록 2개 동시에 수립하다

AM 1:36 GMT+9 18. 5. 14.
Mohamed Salah Liverpool Brighton Premier League 130518
살라, 브라이턴전 1골 1도움. 이번 시즌 EPL 32골 10도움 올리며 두 자리 수 골과 도움 동시 기록. 32골은 EPL 38경기 기준 역대 최다 골. 맨유-스완지 제외한 17팀 상대로 골 넣으며 EPL 역대 단일 시즌 가장 많은 팀 상대로 골 넣은 선수 등극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38경기 기준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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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안필드 홈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7/18 시즌 EPL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4위를 유지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도미닉 솔란케를 최전방 원톱에 배치한 가운데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2선에 배치하는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장 조던 헨더슨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허리 라인을 형성했고, 포백과 골키퍼는 주전급 선수들을 그대로 포진시켰다.

자력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은 25분경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솔란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살라가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살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40분경 코너킥 공격 찬스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데얀 로프렌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살라는 직접 코너킥을 처리햇을 뿐 아니라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짧은 전진 패스로 로버트슨의 어시스트에 있어 기점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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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8분경 살라가 드리블 돌파를 감행하다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솔란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감격적인 EPL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살라는 10도움을 올리며 이번 시즌 EPL에서 두 자리 수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솔란케의 골과 함께 승기를 잡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29분경 마네를 빼고 아담 랄라나를 투입한 데 이어 84분경 피르미누와 살라 대신 벤 우드번과 대니 잉스를 교체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살라가 그라운드를 떠나자 안필드를 가득 메운 리버풀 홈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주었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 로버트슨마저 EPL 데뷔골을 넣으며 4-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동시간에 열린 타구장 경기에서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상대로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하면서 3위 탈환엔 실패했으나 최종전 대승과 함께 기분 좋게 2017/18 시즌 EPL을 마무리한 리버풀이었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슈팅 4회를 시도해 3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정교한 킥력을 자랑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해서 골 사냥을 노렸던 것도 아니었다.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되는 패스) 3회를 기록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도 펼쳤다. 후반 13분경엔 피르미누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었으나 매튜 라이언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혀 아쉽게도 추가 도움을 올리지는 못한 살라였다. 패스 성공률 역시 무려 94%로 측면 미드필더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살라는 이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EPL 32골 고지를 점령했다. 이는 38경기 체제로 개편된 1995/96 시즌 이래로 EPL 한 시즌 최다 골에 해당한다. 이전 42경기 체제에서 1993/94 시즌 앤디 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1994/95 시즌 앨런 시어러가 34골을 기록한 바 있다. 

EPL 역사상 3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10개 이상의 도움을 올린 것도 2013/14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와 살라 둘 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리버풀 소속으로 이 기록을 수립했다.

게다가 그는 브라이턴을 상대로 골을 추가하며 리버풀 데뷔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완지 시티를 제외한 EPL 17개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이 역시 단일 시즌 기준 EPL 역대 가장 많은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기록에 해당한다.

이렇듯 살라는 최종전에서 EPL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성공했다. 이미 이번 시즌 PFA(선수 노조) 올해의 선수와 FWA(축구 기자 협회) 올해의 선수는 물론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 선정 EPL 올해의 선수까지 삼관왕을 달성한 살라이다. 이번 시즌 팀으로는 맨체스터 시티가 EPL 최강이었으나 선수 개인으로는 살라가 모든 영광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7/18 시즌 EPL 득점 순위 TOP 5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2골
2위 해리 케인(토트넘): 30골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21골
4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20골
5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18골


# EPL 38경기 기준 역대 최다 골 TOP 5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2골(2017/18)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31골(2007/08)
2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31골(2013/14)
4위 케빈 필립스(선덜랜드): 30골(1999/00)
4위 티에리 앙리(아스널): 30골(2003/04)
4위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30골(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