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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도 여전한 악동' 伊 악마의 재능, 감독과 충돌 후 스위스행 임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악동은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일명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소속팀 사령탑이자, 이탈리아 대표팀 선배 빈첸조 몬텔라와 충돌했다. 곧바로 발로텔리의 스위스 리그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유력 행선지는 시온이다.

상황은 이렇다. 28일(현지시각) 아다나 데미스포르 소속의 발로텔리는 옴라니예스포르와의 튀르키예 슈퍼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후 몬텔라 감독과 충돌했다.

Mario Balotelli, Vincenzo MontellaAA

당시 발로텔리는 흥분한 모습으로 몬텔라 감독과 언쟁을 높였다. 급기야 감독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몬텔라 감독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발로텔리를 밀쳤다. 선수들이 몬텔라 감독을 제지하면서, 2차 충돌은 피했다. 다만 소속팀 선수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는 다소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참고로 몬텔라의 경우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발로텔리의 대표팀 선배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경기 후 몬텔라 감독은 "우리가 발로텔리에게 많은 걸 기대했다. 경기 중 아드레날린이 넘친다면, 다른 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에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감독과의 충돌 여파일까? 잠잠했던 발로텔리의 스위스 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가 스키라에 따르면 발로텔리 다음 행선지는 시온이다. 이적시장 문이 열린 만큼 언제든 팀을 옮길 수 있다. 성사될 경우 발로텔리는 프로 데뷔 후 11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다.

1990년생인 발로텔리는 별명부터가 악동이다. 인테르 시절부터 남다른 잠재력을 자랑했다. 실력만큼 예측 불가능한 돌발 행동으로 이목을 끌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에도 발로텔리의 기행은 계속됐다. 실력이야 두말할 것 없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들로 매스컴을 장식했다.

2013년 1월 이적시장에서는 드림 클럽 밀란에 입단했다. 인테르 출신 발로텔리는 이전부터 라이벌 밀란 팬을 자청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밀란 입성 후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4년 여름 리버풀 이적 후 실력이 아닌 기행으로만 눈길을 끌어야 했다. 이때부터 커리어가 순식간에 꺾였고, 저니맨 신세를 면치 못했다. 밀란 임대 이적에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후 발로텔리는 니스와 마르세유 그리고 브레시아와 몬차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2021/22시즌만 해도 튀르키예 수페르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덕분에 인테르와 맨시티에서 연을 맺었던 이탈리아 대표팀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아주리 군단 정식 승선에는 실패했다. 4라운드가 진행된 이번 시즌은 무득점 중이다. 그리고 이적시장 막바지 스위스 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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