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한국프로축구연맹

‘3연승’ 대구FC 어느새 6위, 세징야 빠지니 에드가 펄펄… 기대되는 완전체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구FC가 3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무엇보다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공백에도 승리를 따낸 것이 인상적이다.

대구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3연승 포함 올 시즌 4승째를 따내며 승점 16점 6위로 치고 올라왔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3경기 연속 1-0 승리였다. 10라운드 FC서울전을 시작으로 11라운드 수원삼성, 12라운드 광주전까지 한 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3경기 모두 결승골의 주인공은 에드가였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올 시즌 7라운드에 복귀한 에드가는 예열을 마친 후,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에이스 세징야가 빠진 상황에서 터트린 결승골이라 의미가 컸다. 세징야는 8라운드 성남전에서 후반 13분 조기 교체된 후 9라운드 강원전에 결장했다. 다음 경기에 복귀했지만 후반 30분 다시 한번 상대 태클에 충격을 받고 교체아웃 됐다. 그 여파로 인해 11, 12라운드까지 결장하며 팬들을 애태웠다.

대구에서 세징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개인 기량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소위 말하는 크랙이다. 대표적인 장면은 6라운드 울산현대전이었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30미터 이상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이런 세징야가 빠진 상황에서 에드가는 구세주였다. 최전방에서 버텨주고 연계하는 플레이에 능하고, 찬스가 나면 직접 골까지 터트린다. 3경기 연속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것을 속죄하듯 순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슈퍼리그 탈퇴에 대한 선수들 반응 모음zip"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대구의 화두는 부상이다. 공격은 에드가가 복귀했고, 수비에선 긴 재활 끝에 홍정운이 돌아왔다. 이제 세징야만 돌아오면 올 시즌 가동할 수 있는 완전체라고 볼 수 있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만큼 최대한 부상을 피하며 최상의 전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정운도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대구가 2019년, 2020년 완전체로 경기를 했을 때는 전북, 울산이랑 해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징야나 에드가나 모두가 완전체로 돌아온다면 무슨 팀이 와도 무섭지 않다.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완전체가 기대되는 이유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