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3년 전 3부리거였던 브라이턴 간판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0에 나선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좌절된 아놀드를 대신할 대체 자원으로 벤 화이트가 발탁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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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는 올 시즌 브라이턴 수비의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이 선수 센터백이다. 키는 작아도 대인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 후방 빌드업도 강점이다. 수비력 좋은 선수가 공격 전개에서도 유용하다.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기용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덕분에 그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6월 A매치 데이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성공한 화이트는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알렉산더 아놀드를 대신해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 2020 명단에 최종 합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자체가 젊고 강하다. 그 틀이 마련된 건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부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 잉글랜드는 예전 만큼 화려한 선수진은 자랑하지 않아도 탄탄함을 무기로 유로 대회 첫 우승을 정조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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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에 나서는 화이트의 경우 3년 전, 정확히는 2017/2018시즌만 해도 리그2의 뉴포트 카운티 소속이었다. 당시 그는 FA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전담 마크했다. 그리고 이번 유로에서는 케인 동료 중 한 명으로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주전 입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본적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첫 옵션은 매과이어와 스톤스가 유력하다. 대신 오스트리아전에서 대표팀 신고식을 치른 데 이어, 루마니아전에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덕분에 3부리거였던 화이트는 유럽의 월드컵 유로 본선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 기준, A매치 소화 경기 수 자체가 가장 적다.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지만, 3부리거였던 화이트의 인생 역전(?) 스토리도 이번 대회 볼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