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상위 스플릿 귀환, 포항의 준비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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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연속 하위 스플릿 추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3년 만에 상위 스플릿으로 돌아왔다. 지난 겨울 이른 선수 보강을 통한 리빌딩, 여름의 적절한 보강 등 철저한 준비성이 이룬 결과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베테랑 김광석의 헤딩 선제골이 후반 3분 터졌다. 후반 16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5분 뒤 이진현이 결승골을 넣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대구를 누른 포항은 승점 4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정규라운드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위 제주에 승점 8점 차로 앞선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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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황선홍 두 감독을 거치며 황금기를 열었던 포항은 2016년부터 암흑기를 맞았다.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 최진철 감독이 부임했지만 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시즌 도중 최진철 감독이 사임하고 최순호 감독이 전격 복귀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충격파를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주요 선수들이 차례로 국내외로 이적하며 전력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2017시즌에도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하위 스플릿에 머물며 팬심도 크게 실망했다. 최순호 감독은 팀 리빌딩 의지를 밝히며 2018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신호탄은 김승대의 복귀였다.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던 김승대는 지난 시즌 중 포항으로 전격 복귀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돕진 못했지만 최순호 감독과 구단은 그를 팀 공격과 재건의 중심에 뒀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포항의 적극성은 돋보였다. 레오가말류, 하창래, 채프만, 송승민, 김민혁, 류원우, 이근호 등 주요 포지션을 보강하며 팀 스쿼드의 두께를 높였다. 과거처럼 특급 스타를 보강할 수 없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선수를 포지션마다 복수로 두고 팀 내 경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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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떼이세이라, 이진현, 김지민을 데려왔다. 그들은 상위 스플릿 진출의 활력소가 됐다. 비용에서 승부할 수 없다면 빠른 타이밍에 움직이고, 저평가 된 선수들을 확보하는 게 최근 포항의 스카우트 방식이다.

포항은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도 돌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그리스 무대에 진출했던 장결희를 영입했다. 올 시즌 성과에 비해 아쉬웠던 위력적인 외국인 공격수 보강에 성공한다면 올 시즌의 리빌딩을 발판으로 다음 시즌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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