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메스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하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펼쳐진 메스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이겼다. 11승3무2패, 승점 36을 쌓은 PSG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PSG였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캉탱 은장투에게 짧게 패스한 뒤 다시 볼을 잡고 문전 앞으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리자 곤살루 하무스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이어가 PSG는 8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브라힘 음바예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좁혀 들어와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은장투가 몸을 날려 밀어넣었다.
그러자 메스도 반격에 나서더니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기오르기 치타이슈빌리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되면서 혼전 상황이 벌어진 와중에 하비브 디알로의 슈팅이 막혔지만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제시 데밍게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반전을 2대 1로 앞선 채 마친 PS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역습 찬스를 맞은 가운데 하프타임 때 교체로 투입된 데지레 두에가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페널티 박스까지 전력질주해 골키퍼 조나단 피셔와 일대일 기회를 맞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36분 순식간에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고티에 헤인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치타이쉬빌리의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에 추가 실점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볼 터치 79회를 기록하면서 패스 59회를 시도해 55회 성공했고, 슈팅 3회(유효슈팅 1회)와 키패스 3회, 크로스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피파울 2회, 볼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