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Man Utd, UCL 2021-22Getty

3일 전 해트트릭했던 호날두, 슈팅조차 기록 못 했다…평점 6.4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침묵했다. 불과 3일 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듯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호날두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어야 할 특명을 받았다. 앞서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었기 때문에 랄프 랑닉(63·독일) 감독은 다시 한번 믿고 맡겼다.

하지만 호날두 카드는 대실패였다. 호날두는 이날 슈팅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물론 박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주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격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그렇다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지도 못했다.

세트피스 시에도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코너킥 혹은 프리킥 찬스 때마다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헤더를 보여주는 호날두는 이날 아틀레티코 수비진들과 얀 오블락(29)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전반 41분경 헤낭 로디(23)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한 후 남은 시간 동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호날두는 당연히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헌신적이고 열심히 뛰었지만 아틀레티코의 완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면서 평점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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