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마크 게히(25·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전에 참전했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28)에게 또 다른 악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 편집장인 존 크로스 기자는 5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도 게히 영입전에 들어섰다. 게히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리버풀 이적이 무산됐다”라며 “게히는 다음 시즌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게히가 FA로 이적할 가능성이 보이자, 곧바로 관심을 드러냈다. 게히는 내년 6월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게히를 두고 리버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과 경쟁하기로 했다.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은 센터백 자원이 많음에도 게히 영입을 반기는 거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으로는 다요 우파메카노(26), 타, 김민재가 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타가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멀티 자원인 요시프 스타니시치(25), 이토 히로키(26)도 센터백으로 나설 수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게히는 보스만 룰에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외국 구단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재계약하려는 의사가 없다. 크로스 기자는 “게히는 계약이 끝나면 리버풀을 포함해 다른 구단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게히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면, 이는 김민재에게 큰 타격이다. 김민재는 이미 타가 오면서 3옵션 센터백으로 밀렸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교체로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가 3부 리그인 베헨 비스바덴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게히는 EPL에서 손꼽는 빌드업 능력을 보유한 센터백이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로 공격 전개를 돕는 데 능하다. 여기에 빠른 주력과 지능적인 수비 능력도 장점이다. 매 시즌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왔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수비 자원이다. 그렇기에 게히 이적설은 김민재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