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잔류를 선언한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9)에게는 어쩌면 ‘희소식’이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다요 우파메카노(27·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여전히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떠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에이전트 간에 또 한 번 논의가 있었지만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논의 중이라는 것 외에는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우파메카노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진 이후로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봉과 계약금,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 조항 등을 두고 견해차가 큰 탓이다.
그나마 최근 연봉과 계약금을 두고 어느 정도 간극을 좁혔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다시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자연스레 우파메카노의 거취는 ‘불투명’해졌다.
우파메카노는 이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로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오는 6월부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터라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주시 중이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오는 6월 FA 신분으로 떠나게 된다면, 김민재 입장에선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한때 ‘찰떡궁합’을 자랑하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파트너였지만 지금은 자리를 빼앗은 경쟁자다. 김민재로선 다시 입지를 되찾으려면 아쉽지만 우파메카노가 떠나는 것이 현재로선 이상적이다.
앞서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본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계약도 2028년 6월까지”라면서 현재로서는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우파메카노는 190cm에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과 최고 속도가 35.67km/h나 될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최대 장점이다. 202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그는 통산 173경기(6골·10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각 3회씩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