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허더즈필드타운은 지난달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승격 동화를 써 내려간 데이비드 바그너 감독을 대신해 도르트문트 2군 코치 얀 지베르트를 야심 차게 선임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신임 감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중이다.
허더즈필드는 24일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감독 교체 후 4연패를 기록했다. 지베르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임 직후 4연패 한 9번째 감독으로 등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허더즈필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이 여전히 11점(2승 5무 2패)에 머물렀다. 잔류권인 17위 카디프시티(25점)와 승점 차가 14점이다. 남은 11경기에서 따라잡아야 하는 승점이다.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허더즈필드를 볼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허더즈필드 팬들에게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허더즈필드보다 더 적은 승점을 사냥한 팀이 두 팀이나 있다. 2007-08시즌 더비카운티가 27라운드를 기준으로 역대 최저인 승점 9점을 기록했다. 2005-06시즌 선덜랜드는 승점 10점만을 따냈다. 더비는 해당시즌 승점 11점 최하위로 강등했고, 선덜랜드는 남은 11경기에서 승점 5점 추가에 그치며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유명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현시점에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허더즈필드가 다이렉트 강등할 확률을 99% 이상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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