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Getty Images

26년 만에 브라질 잡자! ‘A매치 137경기’ 손흥민 원톱 출격, 김민재는 3백 중심…홍명보호, 베스트 11 공개 [GOAL 상암]

[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과 맞붙는다. 손흥민이 단독으로 한국 A매치 최다 출장자가 된 가운데, 김민재가 3백 중심에 선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 브라질전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전력을 점검할 기회다.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이 그간 다져왔던 전략을 꺼낸다.

홍명보 감독은 3-4-3 전형을 택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백3에서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호흡을 맞춘다. 중원에는 황인범 백승호가 나란히 서며, 좌우 측면에서 이태석, 설영우가 공수를 지원한다. 손흥민을 필두로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룬다.

대기 명단에는 김승규(GK), 이명재, 이한범, 김지수, 엄지성, 이동경, 옌스 카스트로프, 현규, 황희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 우려가 떠오른 황희찬이 명단에는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열렸던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좋은 경기다. 내일 경기를 위해서 잘 준비해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실제로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브라질이기에 평소보다 더 힘을 주고 상대할 거로 보인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약세였다. 역대 8번 만나 1승(7패)에 그쳤다. 마지막 승리는 1999년으로, 당시 김도훈이 결승골로 승리를 안겼다. 지난 2022년에는 평가전과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만났는데, 각각 5-1, 4-1로 대패했다. 브라질 특유의 기술에 호되게 당했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벤투(GK), 비티뉴,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더글라스 산투스, 카세미루, 브루누 기마랑이스, 이스테방, 마테우스 쿠냐, 호드리구 고에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 출전한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이번 평가전을 기대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하는 거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렇기에 중요하면서 의미가 있는 원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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