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화이트Getty Images

22년 만의 PL 우승은 한여름 밤의 꿈? 아스널 덮친 '부상 악령'…화이트·칼라피오리까지 OUT

[골닷컴] 배웅기 기자 =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도전이 한여름 밤의 꿈에 그칠까. 갈 길 바쁜 아스널이 벤 화이트(27)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3)마저 부상으로 잃었다.

아스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 2025/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연속골과 잭 헌트의 자책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두며 2019/20시즌 이후 여섯 시즌 만에 5라운드(16강)에 올랐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아스널은 올 시즌 PL 1위(26경기 17승 6무 3패·승점 57)로 2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나 13일 브렌트퍼드전에서 1-1로 비기며 2위 맨체스터 시티(16승 5무 5패·승점 53)와 승점 차가 4로 줄어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기에 접어들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 등이 복귀해 한시름 놓는 듯했지만 미켈 메리노·카이 하베르츠·맥스 다우먼 등이 연이어 이탈하며 선수단 구성에 차질이 생겼고, 위건전에서는 화이트와 칼라피오리까지 쓰러졌다.

특히 칼라피오리는 선발 출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경기 전 워밍업 중 부상을 입으며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신 사카가 선발로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칼라피오리가 경기 전 워밍업 중 이탈한 건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2-1 승리) 이후 두 번째"라고 조명했다.

화이트는 후반 34분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마르틴 수비멘디와 교체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라운드 진출을 자축하며 "부상이 아니"라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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