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적인 열기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무작위 선택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티켓 판매에서 무려 5억 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티켓팅 무작위 선택 추첨 신청은 지난달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달 13일까지 33일 동안 진행됐고, 신청은 하루 평균 1,500만 건에 달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신청은 FIFA 회원국인 211개 국가에서 모두 이뤄졌고,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FIFA 월드컵의 국제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신청이 접수된 국가는 독일, 잉글랜드,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순이었다.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경기는 오는 6월 27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K조 3차전이다.
이 밖에는 ▲6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A조 2차전, ▲7월 19일 미국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6월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리는 32강전이 인기 있는 경기로 꼽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억 건의 신청이 접수된 건 단순한 수요를 넘어 전 세계가 보내는 메시지다. FIFA를 대표해 놀라운 반응을 보여준 전 세계 팬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이 대회가 큰 의미를 갖는지 알기 때문에 모든 팬을 경기장으로 초대할 수 없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FIFA는 경기장 안팎,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팬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티켓팅 무작위 선택 추첨 신청 요건 및 가구당 구매 제한 준수 여부를 검증한 뒤 티켓을 배정할 예정이다. FIFA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만큼 '공정성'과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무작위 선택 추첨 방식으로 티켓을 배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