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1라운드 경기로 시작된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여 한국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1996년 FA컵으로 창설되었고 지난해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대회라는 의미로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개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이 참가한다. K리그1부터 K4리그 팀까지는 자동 출전이며 아마추어인 K5리그는 지난해 상위 8개팀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서로 다른 리그의 팀들이 토너먼트로 대결하다 보니 항상 이변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K5리그 관악벽산플레이어스와 양산어곡FC가 1라운드에서 K4리그 FC충주와 FC세종을 각각 꺾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양산어곡FC는 양산유나이티드로 이름을 바꿔 오는 8일 1라운드에서 K3리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다시 한번 이변을 노린다. 이 밖에도 K5리그 서울건융FC, 김해재믹스, 인천서곶SM, 광주효창FC, 전주OFC, 대구청솔FC, 양천TNT가 상위 리그 팀들을 상대한다.
지난달 대진 추첨을 통해 우선 16강까지 대진이 확정됐으며, 8강부터 결승까지 대진은 16강전을 치른 뒤 또다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한편, 출전 선수 명단은 올해부터 20명으로 늘어났으며, ‘뇌진탕 추가 교체’도 시행된다. 비디오판독(VAR)은 8강전부터 시행된다.
대회 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얻는다. 우승팀의 성적이 K리그1 1~4위인 경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의 성적이 5위 이하인 경우에는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