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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인천은 생존왕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골닷컴, 인천] 서호정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극적으로 K리그 클래식에 잔류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에서 문선민, 김도혁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9위로 지난 시즌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로 잔류했다. 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작년보다 좋지 않았다. 승점 39점은 지난 시즌보다 승점 6점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였던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 10경기에서 승점 21점을 챙겼지만 올 시즌은 승점 12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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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잔류왕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문제는 분명하다. 팀이 어렵게 키우거나 발굴한 좋은 선수를 시즌이 끝나면 팔고, 새로운 선수가 대거 와서 조직력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한다. 

팀의 주역이자 잔류의 쐐기골을 넣은 김도혁은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시즌 중반까지 조직력이 완성이 안 된다. 내년에는 현재 선수들이 최대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입대를 위해 아산 무궁화 경찰축구단으로 21개월 간 떠나는 그는 “내가 돌아왔을 때 인천은 생존왕이 아니라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남겼다.

이기형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인천이 마지막에 승부를 보는 일이 많다 보니 선수들이 적응이 돼 있다”라며 생존의 힘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계속 이런 상황을 반복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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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긍정적이다.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강인덕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매년 생존 싸움을 하기보다는 투자를 통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으로 만들자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시장님, 사장님과 일주일에 두세 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인천이 항상 어려운 상황을 겪어야 되는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내년에는 선수 보강이나 처우 개선 등 전체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라며 그 같은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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