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David Lille 2024 HIC 2:1Getty Images

‘20경기서 고작 7골’ 솔란케에게 만족 못 하나…101골·22도움 ‘이적료 0원’ 공격수 회담 가졌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도미닉 솔란케(27·토트넘)가 주포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게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는 조너선 데이비드(24·릴)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는 데이비드는 내년 여름 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오는 게 유력한 가운데 유럽 축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라며 “최근 데이비드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고, 또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은 토트넘”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여름 솔란케를 영입했지만, 솔란케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 데이비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솔란케는 이적료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0경기 동안 고작 7골(4도움)에 그쳐 주포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데이비드에게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여름 솔란케를 영입하기 전 데이비드를 노렸다. 당시 토트넘은 데이비드와 꾸준하게 접촉을 시도하는 등 물밑 작업을 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실질적인 협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릴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데이비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내년 여름 FA 신분이 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데이비드를 향한 관심을 재점화했다. 특히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이미 회담을 가지면서 초기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 트랜스퍼는 “데이비드는 새해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런 그를 향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데이비드는 ‘드림 클럽’으로 바르셀로나를 꼽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알고도 데이비드 영입을 위해 적극적이지 않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열의를 보이는 구단은 놀랍게도 토트넘”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데이비드가 내달 1일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나누면서 개인 합의를 맺기 위해 움직일 전망이다. ‘보스만 룰’은 예비 FA 신분이 계약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사전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복수 구단이 데이비드를 노리는 터라 발 빠르게 움직일 거로 관측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드는 지난 2020년부터 릴에서 뛰고 있다. 빠른 주력과 골 결정력이 빼어나고, 공간 침투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최전방 공격수다. 그는 지금까지 릴에서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1골(22도움)을 터뜨렸는데, 특히 지난 두 시즌 연속 모든 대회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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